리뷰/여행&체험

비슬산 천왕봉 등산! 주차 및 소요시간 ⛰️🚘

92쪽 2024. 12. 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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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토요일에 다녀온 따끈한 비슬산 등산 후기!
저는 비슬산하면 카페만 찾아가봤지 등산 목적으로 가본적은 한 번도 없었는데
이번에 등산에 취미가 깊은 친구가 1박으로 놀러오면서 이튿날에 비슬산 등산을 하자고 제안해왔어요.

마침 한 번 쯤은 가보고 싶었던 비슬산 천왕봉
친구 덕분에 마음먹고 다녀올 수 있었네용. 흐흐

올라오는 길에 다른 주차장도 있었는데 저희는 좀 더 높이까지 차를 타고 이동해서 도성암주차장에 주차했어요.
제 체력상… 밑에 주차장에 주차했으면 정상 근처에도 못갔을 것 같아요.
올라오는 길이 구불구불했고 맞은편에서 차가 오면 난감할 정도의 폭이었는데 럭키비키하게도 올라올 때 내려갈 때 두 번 다 맞은편 차를 마주치진 않았어요.
여기 공간은 꽉꽉 주차해서 15대? 정도 댈 수 있겠더라구요.
다행히도 딱 한 공간 남아있어서 무사히 주차했어요.

천왕봉까지의 이정표를 보며 출발~~
일단 스타트는 좀 내리막도 있고 해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가면서도~ 돌아올 땐 마지막이 오르막이겠구나 하는 조삼모사의 맘이 들었어요. 허허허

여기까진 힘들지 않게 도착
300미터 정도 이동했을 때네요. 흠냥

이 때 쯤엔 힘들었음요.

비슬산 등산이 처음이라 몰랐는데
지금 계절엔 낙엽도 많고 경사가 심한 길이 대부분이라 미끄럽더라구요. 신발 잘 골라 신으시고 내딛는 발걸음 하나하나 조심해야할 것 같아요.
사진 속 계단길보단 계단 없는 경사길이 더 많아요.

그리고 높이 올라갈수록 눈이 보이더라구요?
저 밑에선 눈이 온 줄도 몰랐었거늘
이 높은 산에는 눈이 녹지도 않고 이렇게 군데군데 있었어요.
안그래도 낙엽때문에 미끄러운데 눈까지 있어버리니까 좀 무서웠어요. 까딱 잘못해서 미끄러질까봥…
경사길 오르면서 사진은 못찍고 나름 평탄한 길에서만 찍어서 사진만 보셔서는 나름 괜찮아 보일거에요. ㅋㅋㅋ

올라가다가 마주친 의자에 앉아 채 삼분도 안되는 짧은 휴식 가져주고요,

오래 쉬면 축 쳐져서 더 올라가기 힘들어집니데이

언제쯤 정상에 다다를까 거의 체력의 끄트머리 쯤

여기는 무조건 좀만 더 가면 정상이다!!!

그나저나 여기서 앞산 이정표를 볼 줄이야
거리가 어마어마하네요.
여기서 앞산까지 찍는 분이 계신다면 정말 미친듯이 리스펙합니다. ㄷㄷㄷ

그리고 경치가 너무 예뻐서 잠시 멈춰 사진 찍었어요.
내가 아등바등 살아가는 세상이 코딱지만하게 보인드아…

도착…
도착!!!!!
늠름하게 서있는 천왕봉 정상석이 보였어요.
올라올 때 주차장에서 사진 찍은 시간과 비교해보니 1시간 20분 정도 걸렸네요!

와 장관이다…!
생각해보면 제가 실제로 본 정상석은 앞산이 유일했는데
비슬산 천왕봉 정상석이 글씨체도 크기도 늠름하고 정말 멋지더라구요!

같이 간 친구가 정상석 20개 넘게는 본 친구인데
친구도 천왕봉 정상석 멋지다고 했어요.

하늘과 가까운 곳에서 현풍을 수호해주고 있는 느낌쓰
정상석 앞에서 친구랑 인증샷도 찍어주고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사진도 잘나오고 기분 최고였어요.

정상석 맞은편으론
이렇게 가을가을한 풍경이~

이까지 쭈욱 걸어와봤어요.
등산이란 참 올라올 땐 너무 힘든데 또 정상에 서면 너무 기분 좋고 또 내려갈 생각 하면 아찔하고 ㅋㅋㅋㅋㅋ
그렇네요…
아마도 참꽃 피는 계절에 또 오게되지 않을까 싶어요.
등산을 하니 오랜만에 너무 뿌듯하고 좋은 토요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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