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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독서기록장 4

달러구트 꿈백화점 감상문

달러구트 꿈백화점 - 이미예 오랜만에 동네 도서관에 갔다가 빌려 온 책 ‘달러구트 꿈백화점’ 인기 많은 책이라고 알고있어서 기대없이 도서 검색을 해봤는데 운 좋게도 대출 가능이었다! 책 표지 그림과 꿈백화점이란 제목을 보자마자 얼른 가지고있는 상상력을 최대로 발휘하며 읽고싶어지는 기분이었다. 도서관을 휙 둘러본 후 가장 푹신해보이던 의자에 앉아 책을 펼쳤다. 내가 책을 읽을 때 종종 느끼곤 하는 문장 이해력 부족함에서 오는 스트레스란게 전~혀 없이 이토록 술술 읽히는 책을 만나본게 얼마만인지… 너무 기분 좋게 잘 읽혔다. 잠을 자면 기억에 남는 꿈을 자주 꾸는 편이신 작가님의 장편소설 ㅎㅎ! 잠든 사람들이 입장할 수 있는 마을의 특별한 백화점 이야기를 읽고나니, 나도 앞으로 꿀 꿈들이 모두 저마다의 의미..

나의라임오렌지나무 줄거리,감상문

실직한 아버지와 공장에서 일하는 어머니 그리고 누나들 형 동생과 함께 살고있는 5살 소년 제제. 그는 한번씩 심한 장난을 쳐서 가족들에게 욕 먹고 얻어맞기 일쑤다. 여느 꼬마들처럼 크리스마스에 가족들과 맛있는걸 먹고 선물 하나쯤 받고싶어했지만 가난한 가정환경 탓에 불가능했고 혹시나 하는 기대감에 밤새 내놓았던 운동화 속엔 아무 선물도 들어있지 않았다. (ㅂㄷㅂㄷ) 감정이 북받쳐올라 자신도 모르게 내뱉은 아빠가 가난뱅이라서 싫다는 말을 하필 아빠가 들어버렸고,(OMG...) 아빠의 슬픈 눈이 내내 제제의 머릿속을 떠다니며 괴롭힌다. 죄책감을 느끼며 슬퍼하던 제제는 아빠에게 사과의 뜻을 담은 선물을 사드리고자 크리스마스 다음 날 새벽부터 구두닦이 통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요 어린것이...) 행복한 크리스..

여행자의 독서

​ 여행자의 독서 - 이희인 지음 선물로 받은 책. 나는 책을 선물로 받는 것을 좋아한다. (여태 책 선물을 받아본 적은 손에 꼽을 정도라, 내 주변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다만... 헷) 다른 선물도 좋지만, 책을 선물로 받으면 선물 받았을 당시의 상황이 유독 더 잘 기억나기도 하고 (개인차가 있겠지만) 나한테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샀을 책일 테니, 내가 가진 다른 책들보다도 더 꼼꼼히 읽어보게 된다. 이 책을 읽었을 당시의 나는 '여행'이라는 키워드에 확 꽂혀있었다. 안 그래도 읽을만한 여행 관련 책을 찾아보고 있던 차에 받은 선물이라 이 책을 받자마자 제목부터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나는 앉은 자리에서 책 한 권을 순식간에 다 읽어버리는 타입이 아니라... 아껴 읽는 타입이랄까? 그래, 아껴 읽은 ..

이십팔 독립선언

​ 이십팔 독립선언 - 강세영 지음 여름휴가다. 휴가니까 어딘가로 떠나긴 해야겠고, 해외는 다녀온지 한달도 채 되지않아 바로 떠오른 곳이 강릉이었다. 딱히 그렇게 특별할 것 없이 바다가 있는 동해안의 한 지역이지만 이상하게도 25살때 갔던 강릉은 내 최애(최고로 애정하는) 도시가 되었다. 왜 최애씩이나 되냐 물으면 딱히 거창한 답이 나올건 없다만, 혼자 떠났던 자유로운 여행지였고 내 고향 대구에서는 볼 수 없는 바다가 있었고(그것도 정말 깨끗하고 투명하고 예쁜 물빛의 바다) 퇴사하고 떠났던 여행이라 마음이 너무 가벼웠으며 엄청 자유로웠다. 처음 보는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고 함께 즉흥적으로 스킨스쿠버를 하러 가기도 한 것이, 심심했던 내 25년 인생에서 정말 특별한 자극이자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 되었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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