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독립책방(서점) _ 봉산19
강릉여행 다녀온 뒤로 독립책방의 매력에 푹 빠진 나
대구에도 독립책방이 몇 군데 있지싶어 검색을 해봤다가 눈에 띈 가게가 바로 '봉산19' 이다.
더 유명한 곳들이 몇 군데 있었지만, 블로그 리뷰가 두 건 등록된 이 곳에 더 이끌렸다.
(모험 심리 발동!)
왜 가게 이름이 봉산19 인지 물어보려다 까먹고 그냥 돌아왔는데,
집에 와서 포스팅 한다고 다시 검색해보니, 가게 주소가 봉산문화길 19 였구나!
간판에 BOOK and BEER 라고 적혀있고, 사장님도 밤에 손님이 더 많은 편이라고 하셨다.
가게에 들어와서 보니 테이블은 세 테이블 정도였던것 같다.
적당히 앉고싶은 곳에 자리를 잡고, 음료를 주문했다.
벽에 붙은 포스터 중에 'Reading is Thinking' 이라는 문구가 마음에 든다!
주로 맥주랑 칵테일을 판매해서, 음료는 에이드가 가능하다고 하셨다.
오미자에이드인데 사장님 할머니께서 직접 재배한 오미자라고 했다.
오미자에이드는 처음 먹어보는데 되게 내 타입이었음!
날씨가 더워서 지친 탓에 음료가 나오자마자 벌컥벌컥 목 축이고, 좀 쉬다가 천천히 책 구경을 했다.
대형서점과는 다른 매력의 독립서점
사장님의 안목으로 채택된 책들이 사장님의 센스로 배치되어 있다.
찬찬히 구경구경~ 누군가의 선택을 이미 한 번 받은 책들이란 생각에 더 꼼꼼히 구경하게 된다.
옷이랑 가방도 조금 판매되고 있는 봉산19
자기만의 가게를 꾸려나간다는 즐거움이 가득해보이는 공간이었다.
책도 팔고, 옷도 팔고, 가방도 팔고, 에이드도 팔고, 칵테일도 팔고, 맥주도 팔고
어느 한 카테고리에 얽매이지 않은듯한 자유분방한 느낌!
예쁜 공간에 듣기 좋은 음악도 흘러나오고~
사장님이 만든 초콜릿도 맛보라고 주시고, 젤리도 주시고... 먹을 거 주는사람 좋은사람!
봉산19 라는 네임에 대한 애정이 꽤 많으신듯
벽에 붙은 종이들 군데군데 봉산19가 적혀있었다.
내가 고른 책 두 권!
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 & SIMPLY
찬찬히 꽤 구경한 끝에 선택된 책들이다. ㅎㅎ
조만간 이 두 권의 책 다 읽고 리뷰 올려야지 >_<
가게를 나와서 계단 내려가는데, 이 두 분 시강이라서 찍어봤다. 귀여웡...
다음엔 친구들이랑 저녁에 들려서 칵테일도 마셔보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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