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글오글 글램핑 :: 경주 마운틴 뷰 노을이 너무 예뻤던 힐링 여행지

---

오글오글 글램핑

경주 붉은 석양이 예뻤던 산 속 글램핑장

---

안녕하세요, 92쪽입니다.
이번 달에 연휴가 많아서 친구들과 글램핑장에 다녀왔어요.
글램핑 진짜 오랜만!! 출발 전에 장보는 것 부터가 재미죠 ~_~
대구에서 마트 들러서 먹을 거 다 사고 경주로 슝~

한 시간 조금 넘게 걸려 도착한 '오글오글 글램핑장'
구불구불 산 속에 위치해서 차 없이는 못 올 것 같아요.
운전자 칭구 덕분에 이런 곳 까지 편하게 올 수 있어서 감사룽 ㅎ_ㅎ

글램핑장 도착해서 주차하고 내려서 본 뷰
이제 곧 해가 지려고 불긋불긋해지는 하늘이 벌써부터 예뻤어요.
꽤나 고지대에 위치해서 멀리 산 능선이 보이는 것도 넘 멋지더라구요.
자연을 사랑하는 나...★

배정받은 텐트~
옆으로 쭈욱 다른 텐트 몇 채 더 있어요.
또 여기랑 다른 구역에도 텐트들이 몇 개 있어서 손님이 꽤 많은 것 같았어요.
요즘 참 선선해서 글램핑이 딱 생각나는 날씨인 것 같아요. ㅎㅎ

정면에서 텐트 안쪽을 바라보면 요렇습니둥.
체크인 하면 사장님이 안내 해주시면서 이것저것 설명해주시더라구요.

뭔가 안내사항이 걸려있어서 찍었는데
이렇게 흔들리게 나왔을줄 몰랐네여... 흐

싱크대,냉장고,전자레인지,선풍기 있구여

요로케 미니미니해도 깔끔하고 하루 사용하기 딱 괜찮았어요.

접시랑 잔도 몇 개씩 구비되어있구

싱크대 하부를 열어보니
냄비,프라이팬,수저 등 요리에 필요한 도구들이 있네영.

반응형

장 봐온 것들 정리할 때 옆으로는 이렇게 예쁜 뷰가...
진짜 산이 코 앞에 있는듯 가까운 마운틴 뷰 작렬이여.
캠핑의자 2개랑 해먹 1개가 있는데
저 의자에 앉아서 쉬면서 사진 찍기도 딱 좋아요. ㅎㅎ

냉장고 정리 끄읏
마실 거 씹을 거 참 많기도 하댜~
풍족한 우리의 한 끼 식량, 엣헴ㅎ
마트 장 본 것만

16만원 돈 ㄷㄷ
셋 중에 둘이 P고 하나가 J인데
P 둘이서 J 하나 잡아먹은듯?
생각 없이 담으면 이렇게 나옵디다.

텐트 안 취침 공간은 이렇게 생겼구여~
침대 두 개랑 에어컨!
침대에 전기장판이 있어서 밤에 뜨끈하게 잘 잤어요.
친구는 자다가 넘 덥다고 바닥에 내려가더라구요. 걍 온도 낮추지 ㅇㅅㅇ
침대 두 개 사이의 나무기둥 같은거 뒷쪽에 콘센트 있어서 폰충전 하시면 돼요.

그리고 텐트 안에 화장실도 있어서 깜널
요즘 글램핑은 이렇게 잘 되어있군여??
공용화장실 안 써도 된다는게 정말 좋았어요!
작지만 변기랑 세면대까지 있을 건 다 있구 깔끔깔끔~

칭구가 토마토맥주 해줘서 마시면서 힐링 ㅎ
종종 생각나는 토마토맥주 맛도링~

점점 더 붉게 물드는 하늘
보고만 있어도 힐링 되는 기분이라 계속 텐트 밖을 쳐다보고 있었어요.
글램핑 몇 번 안가봤지만 손에 꼽히는 뷰의 글램핑장인듯요.

캬~
진짜 넘 예쁘다고 호들갑 떨었어요. 존예존예탱!
경주 노을 지기는구만 그래 ㅠㅠ
다른 손님들도 다 하늘 예쁘다고 감탄하는 소리 들리더라구요.

지기는 노을 앞에서 친구들이랑 서로 사진 찍어주깅.
한 컷 건졌습니다~
물론 뒷모습 ㅎ

사장님이 시간 맞춰 바베큐 준비해주셔서 본격 고기 굽기 ㄱㄱㄱ
다양하게 준비한 고기들 다 구웠는데용, 저는 요즘 목살이 그렇게 맛있네요...
저에게 있어 삼겹살의 시대는 이제 끝난듯? 목살의 시대가 왔습니다.
두껍지 않게 썰린 목살에 허브솔트 챱챱 쳐서 구우면 존맛입니다.
그리고 버섯은 무조건 세로X 가로O 잘라 굽기. 촉촉함 작렬;

대구에서 포장해온 물총탕~
어우 국물..... 골져스 ㅠ
칼칼하고 베리 굿임요 그냥
이제 좀 이것저것 먹어봤다고 음식을 참 조화롭게 사오는 우리들 ㅎㅎ

마무리는 퐈이야!!!
뜨끈뜨끈 불멍 해줘야져.
하늘에 구름이 많아서 별 구경을 못 한게 아쉬웠어요.
타닥타닥 타들어가는 불 앞에서 잔잔한 노래 틀어놓고 갬성있게 글램핑 마무리를,,,
대구 근처 글램핑장 찾으신다면 경주 오글오글 한 번 가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