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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3

달러구트 꿈백화점 감상문

달러구트 꿈백화점 - 이미예 오랜만에 동네 도서관에 갔다가 빌려 온 책 ‘달러구트 꿈백화점’ 인기 많은 책이라고 알고있어서 기대없이 도서 검색을 해봤는데 운 좋게도 대출 가능이었다! 책 표지 그림과 꿈백화점이란 제목을 보자마자 얼른 가지고있는 상상력을 최대로 발휘하며 읽고싶어지는 기분이었다. 도서관을 휙 둘러본 후 가장 푹신해보이던 의자에 앉아 책을 펼쳤다. 내가 책을 읽을 때 종종 느끼곤 하는 문장 이해력 부족함에서 오는 스트레스란게 전~혀 없이 이토록 술술 읽히는 책을 만나본게 얼마만인지… 너무 기분 좋게 잘 읽혔다. 잠을 자면 기억에 남는 꿈을 자주 꾸는 편이신 작가님의 장편소설 ㅎㅎ! 잠든 사람들이 입장할 수 있는 마을의 특별한 백화점 이야기를 읽고나니, 나도 앞으로 꿀 꿈들이 모두 저마다의 의미..

여행자의 독서

​ 여행자의 독서 - 이희인 지음 선물로 받은 책. 나는 책을 선물로 받는 것을 좋아한다. (여태 책 선물을 받아본 적은 손에 꼽을 정도라, 내 주변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다만... 헷) 다른 선물도 좋지만, 책을 선물로 받으면 선물 받았을 당시의 상황이 유독 더 잘 기억나기도 하고 (개인차가 있겠지만) 나한테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샀을 책일 테니, 내가 가진 다른 책들보다도 더 꼼꼼히 읽어보게 된다. 이 책을 읽었을 당시의 나는 '여행'이라는 키워드에 확 꽂혀있었다. 안 그래도 읽을만한 여행 관련 책을 찾아보고 있던 차에 받은 선물이라 이 책을 받자마자 제목부터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나는 앉은 자리에서 책 한 권을 순식간에 다 읽어버리는 타입이 아니라... 아껴 읽는 타입이랄까? 그래, 아껴 읽은 ..

이십팔 독립선언

​ 이십팔 독립선언 - 강세영 지음 여름휴가다. 휴가니까 어딘가로 떠나긴 해야겠고, 해외는 다녀온지 한달도 채 되지않아 바로 떠오른 곳이 강릉이었다. 딱히 그렇게 특별할 것 없이 바다가 있는 동해안의 한 지역이지만 이상하게도 25살때 갔던 강릉은 내 최애(최고로 애정하는) 도시가 되었다. 왜 최애씩이나 되냐 물으면 딱히 거창한 답이 나올건 없다만, 혼자 떠났던 자유로운 여행지였고 내 고향 대구에서는 볼 수 없는 바다가 있었고(그것도 정말 깨끗하고 투명하고 예쁜 물빛의 바다) 퇴사하고 떠났던 여행이라 마음이 너무 가벼웠으며 엄청 자유로웠다. 처음 보는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고 함께 즉흥적으로 스킨스쿠버를 하러 가기도 한 것이, 심심했던 내 25년 인생에서 정말 특별한 자극이자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 되었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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