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
고요함이 매력적인 대구 시내 반월당 개인카페
안녕하세요, 92쪽입니당. ~_~
22.5.5 어린이날,
어른이인 저는 혼자만의 알찬 시간을 보내기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터벅터벅,,,
저녁답에 현대백화점 CGV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예매해둔터라 시내 근처의 카페에서 시간 보낸 후 영화보러 가면 딱이겠다는 치밀한 계획을 세웠어요. ㅇㅅㅇ
또 책 한권 챙겨서 여름다방에 가볼까 하다가
아니야… 그보다 더 영화관이랑 가까운 카페에 가자 싶어서 찾아 간 곳은 반월당 카페 ‘서소’
얼핏 서치해보니 혼자 가기 딱이겠더라구요.
제가 원하는 조용한 카페인듯한 느낌!
반월당역 2번 출구로 나와서 CU를 낀 골목으로 들어와 초등학교가 보일때까지 직진 후 좌로 틀어 도착.
3층에 위치해있었어요.
[입구]
문을 열고 들어가니 혼자 오신 분들만 세 분 계셨어요.
3~4인이 앉을만한 자리만 두 군데 비어있길래 혼자 앉아도 되는지 여쭤보니 흔쾌히 앉으라고 해주셨어요.
착석 하자마자 가져다주신 메뉴판
종이 조각조각에 손글씨로 쓴 메뉴들을 클립보드에 붙여놓은 메뉴판이 꽤나 느낌있단 생각 들었어요.
이런 부분들도 다 감각이 있어야 가능한거라 생각 ~_~
뭐 마실지 정말 고민됐는데 카페에서 모카포트로 내린 커피는 먹어본 적이 없는듯하여 모카포트라떼 아이스! 그리고 빠지면 섭섭한 디저트~ 말차치즈케이크 주문했습니다.
제가 앉았던 자리
햇볕이 깊게 들어와서 사장님이 블라인드 내려주셨어요. 그리고 자리에 예쁜 스탠드도 있었는데 책 읽을 때 어두우면 사용하라고 말해주셨어요.
자리 바로 옆 책장에 꽤나 많은 책이 있었습니다.
이 중에 한 권 골라 읽어도 좋을듯 싶었어요.
커피와 음료가 나왔어요.
자리로 갖다주셨습니당.
군더더기 없이 정갈함이 맘에들어유.
부드러운 말차치즈케이크
안시키면 서운할뻔 했어요.
역시 혼자 카페 즐길 땐 디저트까지 먹어줘야합니다.
옆 책장에 꽂혀있던 제일 눈길가던 책
표지가 푸릇푸릇 예뻐요.
책이란,, 내용도 중요하지만 표지가 주는 인테리어 효과도 무시 못하는 것 같아요.
앉은 자리에서 뒤돌아 찍은 가게 전경
큰 창 밖으로 푸릇한 나무랑 파란 하늘이 잘 보여서 뷰가 참 좋은 카페 서소
제가 들어오고 얼마 안있어 손님들이 다 나가셨어요.
자리가 다 비어서 옮겨도 되는지 여쭤보고 탁 트인 창 옆 2인석으로 옮겼어요.
혼잔데 4인석에 앉으면 뭔가 편치않은 1인 (머쓱)
자리에서 바라본 가게 전경
사람이 없어서 편하게 다양한 각도로 찍깅
카페 인테리어가 참 멋짐
가게가 그렇게 넓진 않은데도 자리 배치가 이렇게 효율적이라니 공간 활용을 참 잘하신듯!!
책이 절로 읽고싶어지는 분위기 ㅇㅂㅇ
비우고만 살아서도 안됩니덩.
좋은 공간에서 혼자만의 좋은 시간 보냈습니덩!
반월당 카페 서소 좋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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