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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말인데도 일찍 눈이 떠져서 세수부터 하고 곧 있으면 아홉시길래 얼마전에 우편함에 꽂혀있던 자동차 관련 안내문이 생각나서 오토큐로 향했다.
도착해서 얘기하니까 이건 예약을 하고 와야하는 건 이라고 하시길래 바로 턴~ ㅋㅋㅋ 다행히 집에서 오분도 안걸리는 거리라서 별 생각 없이 돌아왔다.
집에 주차해놓고 그래도 외출복 갈아입은 정성이 있는데 산책이라도 하자 싶어서 터덜터덜 걷기!
걷다보니 발길이 동네 도서관으로 향해서 자연스레 내부로 들어갔다가 선반에 전시된 한강 작가 소설들에 눈길이 갔다.
요즘 부쩍 찾는 이가 많아진 탓인지 대출은 불가하고 도서관 내에서 읽는 것만 가능하다고 적혀 있었다.
그래서 한 권 집어 내 기준 이 도서관에서 제일 편한 의자에 앉아 오랜만에 독서를 좀 하다 왔다.
돌아오는 길에 목줄 없는 사납게 생긴 개 두 마리를 봐서 잠깐 쫄았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당당하게 지나쳐 걸어 왔다. 쫄았는 티를 내면 바로 이빨을 드러낼 것 같은 느낌이었다. 허허
집 근처에 붕어빵을 팔길래 이천원치 사서 귀가
빨래 개고 욕실 정리하고 니트 빨래하고 머리카락 훔치고 택배 온 고기 정리하고~
아무 일정 없던 날도 막상 움직이다보니 할 게 많은듯 하다.
이제 잠깐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오블완 쓰는 중
오늘 일찍 일어났으니까 좀 있다 낮잠 자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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